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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정의경·박광순 활약' 男 핸드볼...칠레 잡고 도쿄행 1보 앞

한국 남자 핸드볼이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 다가섰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라차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 대회 첫 날 경기에서 칠레레에 36-35로 신승을 거뒀다. 이 대회는 한국과 칠레, 브라질 그리고 노르웨이가 출전해 리그전을 치르며 상위 두 국가가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전 1시 30분 이미 1패를 안은 브라질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승리를 거두면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다시 본선 무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표팀은 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득점왕 박광순이 공격을 이끌었다. 초반 박빙 승부의 균형을 깨는 연속 득점을 해냈다. 골키퍼 박재용이 거듭 선방하며 실점을 막았고, 하민호와 조태훈이 득점에 가세하며 전반전을 19-11, 8점 차로 앞섰다. 후반전 12분 만에 30-28,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그 대표 센터백 정의경과 피봇 김동명이 득점을 하며 다시 달아났다. 종료 직전까지 박빙 승부가 이어졌지만 끝내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정의경은 8골, 박광순은 7골을 넣었다. 2차전 상대 브라질은 칠레보다 까다로운 상대다. 지난 1월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칠레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월 남미선수권 맞대결에서도 브라질이 이겼다. 안희수 기자 2021.03.13 09:30
스포츠일반

[핸드볼리그]송지은 VS 이효진, 센터백 계보 잇는 에이스 격돌

젊은 에이스를 앞세운 두 팀이 준플레이오프(PO)에서 격돌한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여자부 정규시즌 3위 삼척시청과 4위 인천시청이 13일 오후 6시10분, 삼척 체육관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삼척시청은 전통의 강호다. 리그가 출범한 2011시즌부터 여덟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이계청 감독이 팀을 이끌고, 에이스 이효진(25)이 버티고 있다. 인천시청은 기세가 좋다. 센터백 송지은(23)이 부상에서 복귀한 1월부터 부산시설공단, SK슈가글라이더즈 등 리그 강호를 연달아 잡았다. 시즌 마지막 아홉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파죽지세로 봄핸드볼을 맞이했다. 시즌 상대 전적은 2승1패로 인천시청이 앞섰다. 두 번째 맞대결이던 1월 19일 마산 시리즈에서는 29-19, 10점 차 대승을 거뒀다. 삼척시청은 홈 이점이 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정규시즌 1위 부산시설공단을 잡으며 3위를 탈환했고, 준PO 무대를 홈으로 가져왔다. 올 시즌 치른 홈경기에서 3승을 거뒀다. 두 팀은 리그에서 유이하게 실점이 500점 미만인 팀이다. 탄탄한 수비력은 단기전에서 경쟁력이다. 일방적인 승부는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승부는 두 팀 에이스의 활약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삼척시청 이효진, 인천시청 송지은이 차세대 리그 대표 센터백을 두고 경합한다. 나란히 정규시즌 득점 1, 2위에 오른 선수들이다. 송지은이 166골, 이효진이 149골을 기록했다. 리그에서의 경력, 입지는 이효진이 앞선다. 2013시즌 신인왕이고 2016시즌 어시스트왕, 2017시즌 정규시즌 MVP와 베스트7(센터백)도 선정됐다. 송지은은 2016년 7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주니어세계핸드볼선수권 대회에서 득점왕(85점)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알린 선수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국제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급성장했고 올 시즌에 그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스타일은 다르다. 송지은은 힘과 스피드, 중거리슛 능력을 두루 겸비한 선수다. 수비수를 끌어내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 주는 플레이가 돋보인다. 선 굵은 편이다. 반면 이효진은 기술과 스피드가 뛰어나다. 체격조건(키 166cm·몸무게 60kg)에 비해 힘도 갖췄다. 악바리 근성도 엿보인다. 준PO는 대형 센터백 계보를 잇는 차세대 여자 핸드볼 에이스 후보들의 맞대결이다. 나란히 상대전에서 최다 득점과 어시스트도 했다. 두 선수의 경기력, 컨디션이 승부를 가른다. 포스트시즌 개막전부터 흥미로운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9.04.12 06:00
스포츠일반

[핸드볼리그]세대 교체 예고한 득점왕, 관록 증명한 도움왕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득점왕을 수상한 하남시청 박광순. 대한핸드볼협회 제공젊은 선수의 득세와 베테랑의 저력을 모두 확인했다. SK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지난 8일 열린 여자부 삼척시청과 부산시설공단 경기를 끝으로 정규 시즌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남자부는 두산이 전승 우승을 거뒀고, 여자부는 부산시설공단이 디펜딩 챔피언 SK슈가글라이더즈를 제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소속팀을 정상으로 이끈 정의경(두산)과 류은희(부산시설공단)는 MVP로 선정됐다. 개인 타이틀 주인공도 모두 가려졌다. 리그가 출범한 2011시즌 이후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이 주인공이 됐다. 남자부 득점왕은 하남시청 박광순(23) 도움왕은 인천도시공사 심재복(32)이 차지했다. 여자부 득점왕은 인천시청 송지은(23) 도움왕은 서울시청 송해림(34)이 1위에 올랐다. 득점 부문 경쟁은 리그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박광순은 올 시즌 신인이다. 최현호 JTBC3 해설위원이 "2~3년 안에 대표선수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장담한 선수다. 뛰어난 신체 조건(187cm·98kg)을 활용한 힘 있는 돌파와 타점 높은 슛이 강점이다. 마치 피봇이 백라인에 나와서 공격을 이끄는 인상을 준다. 1라운드부터 득점 부문 선두를 지켰다. 지난 1월 열린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견문을 넓힌 뒤 자신감까지 붙었다. 시즌 159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남자부 득점 부문 2·3위는 상무피닉스 최현근(26)과 박영준(25)이다. 백업 선수가 없는 소속팀 사정 탓으로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해야 했다. 득점은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점을 감안해도 뛰어난 득점력을 증명했다. 여자부 득점왕을 수상한 인천시청 송지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여자부 득점왕 송지은의 기량도 물이 올랐다. 주니어 대표 시절 국제 대회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결정력을 증명한 선수다. 슛 타이밍이 빠르고, 수비를 달고 돌파한 뒤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 주는 기술도 탁월하다. 시즌 초반에는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1월 초 복귀 이후에는 인천시청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즌 막판 9연승을 이끌기도 했다. 선수는 "예전보다 승부욕이 커지고, 코트 위에서 목표 의식이 뚜렷해졌다. 기량은 더 나아져야 한다"고 했다. 발전 여지가 남아 있다. 임오경·오성옥 그리고 김온아(SK슈가글라이더즈)로 이어지는 대형 센터백 계보의 차기 주자로 손색없다. 반면 도움왕은 경기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 차지했다. 남자부 심재복은 2005년 데뷔했다. 핸드볼큰잔치 시절인 2007시즌에 어시스트왕을 차지했지만, 핸드볼 코리아리그 출범 이후엔 처음이다. 시즌 초반 "어시스트왕을 노린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자신의 말을 지켰다. 30대 중반을 바라보지만 여전히 근성 있는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다. 부지런히 움직이며 동료에게 기회를 열었다. 송해림은 핸드볼큰잔치 시절이던 2003~2004시즌 신인왕이다. 20세 때 국가대표로 발탁될 만큼 뛰어난 자질을 인정받은 선수다. 일본 무대에 진출해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2016시즌을 앞두고 서울시청으로 돌아온 뒤 팀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비록 서울시청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송해림은 MVP 류은희를 제치고 리그 최고의 도우미가 됐다. 남자부 도움 순위 상위권에도 베테랑이 많다. 정수영(하남시청) 정의경이 2·3위를 차지했다. 리그 최고의 센터백 김온아도 여자부 3위에 올랐다. 리그 전체로 볼 때 신구 조화가 돋보인 시즌이다. 더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9.04.10 06:00
스포츠일반

핸드볼 윤경신, 감독 데뷔전 승리

'핸드볼 레전드' 윤경신(40·두산 베어스) 감독이 지도자 데뷔전에서 승리했다.윤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9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전용구장서 열린 충남체육회와의 2013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1라운드 1차전에서 21-18로 이겼다. 지난 1월 두산 지휘봉을 잡은 윤 감독은 공식 데뷔전인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 리그 첫 경기에서 웰컴론코로사에 패한 충남체육회는 2연패가 됐다.윤 감독은 리그 개막 전에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감독으로서 경험이 부족해 실수도 많겠지만, 선수 때보다 더 잘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고, 첫걸음을 잘 뗐다. 경희대를 졸업한 윤 감독은 1996년 세계 최고의 핸드볼리그 독일 분데스리가로 곧장 진출했다. 굼머스바흐와 함부르크에서 13년을 보내며 8차례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리그 통산 최다 득점(2751골) 기록도 세웠다. 2001년엔 국제핸드볼연맹(IHF)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에선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림픽에도 5차례나 출전한 핸드볼 전설이다.박소영 기자 2013.03.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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